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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페스티벌 중간 이벤트 참여 - 박예영
write by 박예영  2022/05/23

열림원에서 출판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시대의 지성이라고 불리신 이어령 선생님께서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가르침을 담은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인생의 선배이신 이어령 교수님의 지혜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내 것인 줄 알았으나 받은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입니다.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기며 저에게 주어진 것들에 만족하고 감사히 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삶에 지치고 세상이 원망스럽게 느껴지는 분들께 이 책이 위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메멘토 모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입니다. 죽음을 바르게 인식하면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언제가는 닥칠 죽음을 감추기만 한다면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기 어렵습니다. 죽음에 대해 앎으로써 현재 내게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고, 단지 성과만이 아닌 과정 자체에 의의를 둠으로써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와 전쟁을 겪으며 죽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가 죽음을 직시하고, 흘러가는 삶에 나를 맡기지 않고 주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