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해주고 싶은 나의 인생 도서 "골든 아워(이국종)"
골든 아워는 외상외과 의사인 이국종 교수가 써내려간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 현실에 대한 냉정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외상외과가 존재하지 않고, 활성화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사람을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시스템과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석해균 선장부터 닥터헬기까지 외상외과의 활성화에 힘쓴 이국종 교수에 대하여 존경하고 있던 상황에서 책을 접하게 되었다.
다른 의학 일상 서적처럼 외상외과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중심으로 펼쳐나가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나가기 시작하였지만,
한 개인의 고군분투 과정을 직접 목격한 듯했다.
외상외과의 존재를 모르던 시절부터 센터장이 되기까지 그리고 수많은 반대에 부딪힌 누군가의 삶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의학과 관련된 내용들이 나의 이목을 잡기도 하였지만, 이국종 교수님이 부딪히고 이겨내는 과정 속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