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바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이번 독서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읽어보게 된 작품인데요.
개인적으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데미안은 1919년에 출간되었음에도 현대 사회의 모습과 맞닿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초반에 크리머의 괴롭힘을 받게 되는데요. 이때 싱클레어는 크리머의 협박에 나쁜 짓을 계속 저지르게 되면서 오히려 괴롭힘으로부터 더욱 빠져나올 수 없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이를 보며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연결 지어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러한 현상이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겪는 감정과 사건들을 서술하며, 그의 성장 기록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를 통해 저희도 각자의 관점에서 싱클레어의 상황을 깊이 생각해보고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