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 독서 프로그램 中讀

내용바로가기 FAQ

독서이야기·자유게시판

  • '재학중 인문학 40선 읽기', 독서커뮤니티 회원을 포함하여 모든 중앙인이 책을 읽고 독후감 작성하거나 좋은 책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독서와 관련된 내용 뿐만 아니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기술할 수 있습니다.
  • 단,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글 또는 상업적 광고물은 작성하면 안됩니다.
독서 페스티벌 중간 이벤트 참여 - 도승현
write by 도승현  2022/05/23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바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이번 독서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읽어보게 된 작품인데요.

개인적으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데미안은 1919년에 출간되었음에도 현대 사회의 모습과 맞닿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초반에 크리머의 괴롭힘을 받게 되는데요. 이때 싱클레어는 크리머의 협박에 나쁜 짓을 계속 저지르게 되면서 오히려 괴롭힘으로부터 더욱 빠져나올 수 없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이를 보며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연결 지어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러한 현상이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겪는 감정과 사건들을 서술하며, 그의 성장 기록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를 통해 저희도 각자의 관점에서 싱클레어의 상황을 깊이 생각해보고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