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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책 제목: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지은이: 정세랑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는 <지구에서 한아뿐>,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피플> 의 정세랑 작가의 첫 에세이이다. 여행에세이인 만큼 작가가 다녀간 나라별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작가님의 문학적인, 미디어적인 지식을 통해 내가 가본 장소에 대해서는 새롭게 느끼게 해주고 내가 가보지 못한 장소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광경을 떠올리고 공감할 수 있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황금방울새를 떠올리는 것처럼 작가님이 새로운 나라를 경험하는 모습에서 내가 가지고싶은 미래 문화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일상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길가에 핀 들꽃 하나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지는 등 행복에 대해 가지고있는 이해와 추구하는 바가 나의 삶의 태도와 결을 같이 한다고 느꼈고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소소한 행복의 중요성을 상기하게 해주고 또한 쉽게 읽혀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 해외여행에 목말라하며 대리만족겸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여름에 마주할 여행들을 기약하며 가볍게 읽어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