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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페스티벌 중간 이벤트 참여 - 이대규
write by 이대규
2022/05/16
작가가 실제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화를 다루며 보고 느꼈던 감정을 정신의학 관점에서 접근하는데 몰입이 잘 되었다. 너무나도 생생하게 묘사된 수용소에서의 삶에서 어떻게 저런 곳에서 버틸 수 있었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수용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했다. 그들 중 어떤 사람은 과거의 추억을 생각하며 수용소에서의 삶을 버티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이는 미래의 기대를 생각하며 삶을 버티는 사람도 있었다. 종종 힘든 일이 있을 때 미래를 생각한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의 힘듦을 잊게 해주고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가장 최근이라면 PEET라는 시험이 그것이다.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시험이었고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미래의 기대감과 더해 남들도 열심히 살고 있고, 남들이 하는데 내가 못할 건 없다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책에서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그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수용소라는 환경의 영향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많은 공감이 되었다. 예전 기숙학원에서 수험생활을 했지만 그 생활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은 각자의 마음가짐에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수용소라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인간성을 무시 받고 억압되었지만 그곳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었다. 주어진 환경에서 불평하지 않고 최선의 선택 혹은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책에 나온 문장을 끝으로 이만 줄이겠다. “인간은 행복을 찾는 존재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내재해 있는 잠재적인 의미를 실현시킴으로써 행복할 이유를 찾는 존재이다.” *사진 첨부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