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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페스티벌 중간 이벤트 참여- 박현아
write by 박현아  2022/05/11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존즈를 몰아냈지만, 처음의 생각과는 다르게 독재자의 등장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을 보며 이는 독재자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여러번 읽게 되면서 독재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나폴레옹에 대적할 지도부 세력의 부재와 지식의 침묵 문제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 지식인의 침묵에 집중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벤자민은 나폴레옹의 만행을 알고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했지만 침묵했습니다. 그때 벤자민이 돼지들의 입맛에 맞게 7계명이 바뀌었고, 나폴레옹이 선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면 독재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참된 지식인은 단순히 지적능력이 뛰어나고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전문성을 토대로 부당한 권력에 맞서고, 불평등한 처우를 받는 사람을 위해 문제의식을 갖고 개선방안을 찾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문장은 평등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어야지 누구에게만 평등하다라는 모순에 대한 인식을 갖게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