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중에 <유퀴즈>를 즐겨 본다. 우리 사회에서 각기 다른 위치와 곳에서 자기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응원이 되고 감동도 받으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은 <유퀴즈>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신 박경철 의사 선생님께서 시골로 내려가 겪게 되는 많은 사람들과 에피소드를 풀어 놓은 형식이다. 여러 가지 사연을 접해보고 다양한 환자들을 항상 마주하며 어쩔 수 없이 알게 되는 개개인의 사정을 따뜻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행복하다고 느낄 때도 있는데 그런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내 생활에서 잠깐 벗어나 다른 사람의 사연을 듣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게 하는 그런 책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 책을 읽어 보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얻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