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인생도서는 《전통도덕에 도전하다 니체의 도덕 계보학》입니다.
기독교에 의문을 품고 있는 중학교 3학년 때 이 책을 보았습니다. 선과 악을 평가기준으로 사용하는 가치관을 ‘노예도덕’이라 부르는 것에 놀랐습니다. 노예라는 단어에 놀라고, 생각해보니 정말 노예다워서 놀랐습니다. ‘군주도덕’이라는 다른 가치관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가치관은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던 도덕규범을 그 순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니체와 철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삶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주고, 다른 방식으로도 볼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