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학교를 복학했더니 전에는 알지 못했던(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를...) 밤샘 독서 행사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만 해도 '대학교에 들어가면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고 나니 책을 별로 읽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온전히 독서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보기 위해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여러가지로 행사에 많이 신경쓴 것이 딱 보였다. 특히 거의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간식들이 밤샘독서 행사에서 가장 좋은점이 아닌가 싶다!
행사 시작 직후 독서시간이 시작되고 그 후에 ox퀴즈가 있었다.
사실 행사 참가전에 ox퀴즈에 대해서 많이 기대를 했었지만 첫번째 문제에서부터 광탈을 했기 때문에... 일찍이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먹고 다시 책을 읽는데 돌입했다.
밤샘독서행사를 통해서 총 2권을 책을 읽었다. 주어진 시간에 비해서 생각보다는 많이 읽지 못했다. 실제로 행사에 참가해보니 밤 새는 것이 쉬운것만은 아니더라..
ox퀴즈 전에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후에 정유정의 28을 읽었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은 읽으면서 정의란 어떤것으로 정의할 수 있는가, 누군가의 정의가 옳고 그르다고 할수 있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고, 정유정의 28이라는 책은 영화 '감기'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서술시점이 약간 복잡해서인지 눈이 무거운 상태에서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읽으면서 계속 앞장을 찾아보게 되었다.
행사에 참여하니 친구들끼리, 스터디원끼리, 커플끼리 많이 온것을 볼 수 있었는데 나처럼 혼자 온 사람도 꽤나 많아 보였다.
혼자 와서 조금 외로웠기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니 시간이 금방 흘러 벌써 1시간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조금 있으면 행운권 추첨을 할텐데 나에게 뽑힐 운이 있을까...?
내년에 5회가 열리게 되면 친구들과 같이 다시 참가하고 싶다. 이 행사를 기획하시고 주관하신 도서관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행사에 끝까지 참여한 학우분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