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지금 껏 살아오면서 구축된 기준은 대체 어디서 부터 시작된 것이고, 그 기준이 옳은 것일까 라는 의문마저 들었다. 책 속에서 영혜에게 가족들은 비정상이라 칭하며 그녀의 채식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그리고 남편의 회사 사람들은 진정으로 영혜를 이해하려 는 것 보다는 자신들과는 다른 영혜에게 자신들이 영혜를 이해하기 쉽게 채식주의자 라는 이름을 붙혀 함부로 그녀를 정의내린다. 영혜는 참 폭력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 모든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속에서 쉽게 일어나는 일들이다, 우리는 누군가가 자신이 정해놓은 기준의범주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면 그를 쉽게 비정상이라고 단정짓고 스스로가 납득할수 있는 칭호를 붙혀 이해하는 척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