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간에게는 질서의 영역이 있고 자유의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던피터슨의 ‘인생의 12가지 법칙’을 읽고 생각해낸 것인데, 거기서 그는 질서와 혼돈이라고 표현했다. 무슨 뜻 이냐면, 아무리 자유롭게 살고 싶어도 자신이 속해있는 질서가 없다면 방황 자체가 되어 괴로운 것이고, 너무 질서속에서만 머물면 자유와 창조의 일들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에 한쪽 발은 질서의 흐름에, 다른쪽 발은 자유의 흐름에 맡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생들에게 적용시켜 본다면, 시험공부와 학업을 열심히 챙기고 가끔 애인과 친구들과 술마시고, 놀러가는 자유를 느끼는 것을 의미하겠다. 나의 여동생 같은 경우는 미래에 직업으로 삼을 것을 자신의 흥미와 상관없는 일을 정하고, 남는 시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면서 즐거움을 찾겠다고 말한다.
즉, 사람에게는 일을 하는 main이 있고, 취미활동이나 작품활동 같은 sub의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편의점인간의 주인공 후루쿠라는 main활동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sub의 일을 하지 않는다. 질서의 영역에 온 몸을 맡기고 편안함을 느낀다. 자유나, 자주성이라는 다른 영역에 발을 딛는걸 오히려 통제한다. 이런 인간상을 나는 이해할 수는 없었으나, 현실에 꽤나 존재하기 때문에, 이 책이 유명해 진 것 아닐까. 나처럼 이런 인간상을 간접경험 해보고 싶은 사람은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최린
임지원
이혜림
팀장
정연욱
현동호
권희영
노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