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라는 사회의 톱니바퀴속에 속해 이가 맞물리도록 매일 일하는 것. 어떤 이유도 목적도 없이 그저 하나의 톱니가 굴러가기 시작하면 나머지 톱니가 자연스럽게 돌아가듯 후루쿠라는 매일 톱니에 굴려진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는 책 '편의점 인간'은 사회가 요구하는 틀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들의 삶을 그린다. 이들은 타인의 시선을 속이기 위해 계약결혼을 하여 동거를 하지만 결국 서로를 참지 못하고 다시 원래의 생활로 되돌아온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후루쿠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조금씩 찾아간다.
작가는 실제로 18년간 편의점 알바일을 하며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무려 시상을 하는 날에도 낮에 편의점 일을 하고 왔을 정도다. 우리가 꿈꾸는 완벽하고도 평범한 생활에는 완벽한 직장만이 전부가 아니다. 일을 끝내고 맥주 한 캔을 살 수 있는 편의점, 회사를 깨끗이 청소해주는 청소부, 당신이 하찮다고 생각할 그 모든 직업이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지금도 사회의 기준에 맞춰 수능을 보고 대학을 가고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당신, 누구의 삶을 살고 있나요.
최린
임지원
이혜림
팀장
정연욱
현동호
권희영
노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