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이론가인 장 보드리야르가 쓴 책인 시뮬라시옹은 아직 우리가 읽기에 어려운 책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그의 주장을 계속 곱씹어 볼 수록 장 보드리야르가 사회를 바라보는 기준에 대해 많은 예시를 들 수 있었다. 즉, 그의 이론이 현재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드리야르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연금술적 사회에서 (ex, 상품생산 사회) 기호적 사회로 (ex, 정보생산 사회) 변화했다. 그리고 기호적 문화를 시뮬라크라의 문화라고 말했다. 시뮬라크라는 원본이 없는 동일한 복제물이다. 이제 원본과 복제의 구분 자체가 소멸했고, 사람들은 더이상 원본이 없는 영화, 음악, CD를 듣는다. 그리고 그는 시뮬라시옹을 원천이나 실재없이 실재적인 것의 모형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 즉 과잉현실이하고 말한다. 과잉 현실이야말로 포스트 모던의 형식이다. 과잉현실은 실재와 가상의 경계가 없고, 아무런 차이가 없이 실재가 더 그 자체보다 실재적일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또한 과잉 현실일 수 있다. 텔레비전은 현실세계를 반영하면서 가상세계를 만들지만 현실세계에서는 텔레비전의 가상세계를 가져와 다시 현실세계로 가져다 놓는다. 디즈니 랜드는 이것의 대표적인 예시다. 미국사회 판타지의 재현장소로 불리는 디즈니 랜드는 현실과 이상의 구분이 약해지는 장소이다. 하지만 디즈니랜드 또한 미국의 실재다. 그럼에도 디즈니랜드는 동심의 세계인 것으로 부각시켜 그 사실을 은폐하고, 나머지 세계들을 진짜인 것으로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시뮬라시옹을 구별하고 판단, 활용할 수 있는 우리만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채정
팀장
류혜림
박현주
이진경
전상원
채인철
최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