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자기개발 혹은 인문학 책을 즐겨읽어서 내가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책장을 넘겼다. 베스트 셀러이고 sns광고가 활성화 되어 있는 책이다보니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책 중후반 어느 정도 범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순간 반전이 하나 더 찾아왔지만 어느 정도 생각했던 범위 안의 반전이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스토리텔링을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소설을 평소에 읽지 않던 내가 쉽게 쉽게 읽히고 단서 하나가 나올 때마다 그 부분을 한 번씩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아쉬운 점은 인물 자체의 몰입감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많이 접하지 않는 일본 이름이다 보니 누가 누구인지 집중이 되지 않았다.
주인공이 과거에 저지른 죄, 그리고 15년 전에 했던 약속 사람이 죄를 한 번 저지르면 영원히 범죄자이고 행복해줄 수 없는 것일까? 새로운 삶을 꿈꿔서는 안되는 것일까? 이 책을 읽고 응징과 용서의 진정한 의미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