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자본주의의 비밀은 경제나 금융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입문서로 적절하다. 현재 자본주의가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언급하여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은행의 존속이유와 목적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상품, 소비 마케팅 등 자본주의 태동 이후 발생한 각종 유혹거리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은행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일 뿐이지 결코 자선단체가 아니며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의 좋은 이미지는 사실 금리가 높았던 시기인 80-90년도에 형성된 것임을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은 근대화를 모두 거친 국가로서 이전과 같이 고금리 시대가 오기는 어렵다. 때문에 저축이 능사라는 프레임에서 탈피해 금융 공부를 직접 하라고 조언한다.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자본을 얻기 위해 소비자를 유혹해야 한다. 이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마케팅 기법이 발달하였으며 정교한 마케팅 기법은 우리의 무의식을 자극하기 때문에 결코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저자가 지나친 걱정을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과소비는 분명히 경계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장이 서서히 발달하여 왔으며 현대사회에 정착된 것이 자본주의이다. 하지만 이 자본주의 또한 아직 완벽하지 않으며 더 개선해야 한다.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빈부격차의 심화가 꼽힌다. 이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복지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