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리뷰,

유전자가 아무리 자신의 자기복제를 온전히 하기 위한 다양한 이기성을 가지고 있다 한들, 우리 삶 속에서는 어쩌면 유전자의 명령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는 것 같다. 이는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인간은 무엇으로부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나는 과연 온전히 나인 것인가? 나의 욕구와 본능들은 누군가의 명령으로부터 발현된 것일까. 누군가의 명령으로부터 발현된 것이라면, 감히 이러한 욕구와 본능들을 통제하고 억제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면 이는 과연 누구를 위한 삶인 것일까.  나의 주체는 과연 나인가 유전자인가!. 그것을 파해치고 싶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끝없이 고민해보기 바란다. 우리삶에 진정한 주체란 누구인지. 어쩌면 이 고민의 결론이 매우 비참하고 냉철한 결론으로 다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놀라필요없다. 애초에 우리 삶에 사랑이나 우정따위의 감성따위 없었을 수도 있을 테니까. 결국 유전자의 생존본능에 이끌린 우리들의 행동이었고 우리는 그저 그 행동에 이름붙이기나 혹은 감성빌기의 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에 불과했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