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sf

 

주인공따라서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먼저 콜리는 로봇기수이다콜리라는 이름은 연재가 몸통에 초록색이 많이 보인다며 붙여준 이름이다시간이 흘러 미래에선 위험 직종인 기수를로봇으로 만들었다하지만 콜리는 특별하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칩이 잘못들어가 다른 로봇과 다르게 생각을   있다콜리가 만들어지고 경마장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전원이 켜져서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그때부터 콜리는 하늘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경마장을 도착해서 파트너 말인투데이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투데이와 만나고 나면서 부터 연재은혜보경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개의 단어를 알게되고 마지막으로 목표를 다한  죽는다로봇이지만 인간들에게 위로도 되고  생명체를 살리기 위해 계획도 세운다.  

 

연재는 죽을 뻔한 콜리를 살리는 인간이다연재는 로봇 고치는  아주 소질이 있다우연치않게 고장이나 폐기처분  콜리를 보게되고 헐값에사서 집에 온다다리가 고장난 콜리를 고쳐주고 새로운 삶을 주게 된다어린 시절 로봇대회에서 낙선한 이후로 로봇에 대해 애써 무관심을 보이며 관심을 꺼왔다하지만 콜리를 만나게 되면서 다시 재능을 발휘하게 되고  시점에 같은  친구인 지수와 로봇대회 출전이 겹치면서 다시삶의 활력을 되찾는다어찌보면 콜리도 연재에게 새로운 삶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이었던  같다.

 

은혜는 연재의 언니이다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다리가 성치않아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기술 발전이 많이 이루어진 미래지만 인공 다리 수술 가격은 여전히 비싸 받지 못하여 계속 휠체어를 타고 생활한다은혜는 콜리보다는 투데이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좋아한다콜리와 연재와 함께 투데이의 마지막 경주를 위해 계획한다아무래도 다리가 불편해 삶에  관심이 없었을  투데이와 만났고 지금까지 계속 투데이를 보기위해 경마장을 찾았다투데이가 은혜에게 삶의 활력을  역할이다

 

보경은 연재와 은혜의 엄마이다소방관인 남편을 사고현장으로 인해 인연이 시작됐고 사고현장으로 인해 남편을 잃게 된다남편의 죽음 당시 있었던 로봇때문에 힘들었기 때문에 콜리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로봇에 대해 반감이 컸던 인물이다집안에 콜리와 대화를 하게 되면서 점점 콜리에게 위로를 받게 되고  후부터는 차차 마음을 풀게 된다어렸을때 배우였던 보경은 사고로 인해 얼굴의 흉터가 생기면서 배우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고 남편의 사고로 인해 보경은 오로지  딸을 위해서만 살아왔다

 

투데이는 경주마이다어렸을 때는 시속 80-90 나왔지만 어렸을 때부터 경주를 해왔던 터라 연골이  닳아 창창한 나이지만  안락사를 당할위기에 처한다하지만 연재콜리은혜 덕분에 안락사를 당하지않고 마지막 경주를 하고 제주도로 넘어가 나머지 일생을 보내게 된다.  

 

그래도 우리가 불행한 미래를 상상하기 때문에 불행을 피할  있다고 믿어요우리가 생각하는 미래는 상상보다  나을 거예요예를 들면 동물이 사라지고 인공지능을 키우는 시대가 도래하는 대신 동물과 교감할  있는 인공지능이 인간이 부재라는 시간동안 동물을 돌봐주겠죠동물의영양상태를 매일 체크해서 필요한 영양소도 알려주고요.’ -p.252

행복만이 유일하게 과거를 이길  있어요’ -p.233

행복만이 그리움을 이길  있다고 했잖아요아주 느리게 하루의 행복을 쌓아가다 보면 현재의 시간이언젠가 멈춘 시간을 아주 천천히 흐르게할 거예요.’ -p.286.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필요가 있다’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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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이 마음에  닿았다요즘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냥 생각만 해왔던느꼈던 감정을 글자로 표현을 해주고 정의를 내주는 기분이다설명할수 없었던 감정을 글자로 보면서 정의되고 위로 받는 기분이다

 

 인물들 말고도 다양한 등장인물이 있지만 모두 하나씩은 우울한 점들이 있다그런 점이 처음에는 불편하고 너무 우울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별로인 부분이었지만 어찌보면 지금 현실과 너무나도 닮아서 불편했던  같다처음  책이 sf소설이라고 했을때  취향이 아니라는 생각을가지고 읽었지만 우리가 어렸을  상상했던 미래의 시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써진 거라 그렇게 거부감이 들지 않았고오히려 가까운 미래여서책에 써진 부분보다  상상하게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