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리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실 나는 처음 들어본 책 이름이었다. 이번 독서 커뮤니티를 통해서 원래 비문학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소설을 많이 접하면서 소설도 나름 읽는 재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도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고민상담소에 접수되는 다양한 고민들에 답장을 하면서 줄거리가 전개되는 내용이다. 책에는 펜싱선수, 생선파는 사람 등등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하지만, 이들 모두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금 우리 20대들이 많이 하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지금 내가 하고있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맞는 것인지, 일과 사랑을 다 쟁취할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한 내용들이 나온다. 이러한 점이 우선 이 책의 매력적인 부분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다양한 고민을 가진 등장인물이 나온다는 점이다. 비슷한 사람들이 아닌, 정말 살아온 삶이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이 나오기에 마치 대학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처럼 책으로나마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서로 연관성이 존재하며 끝으로 갈수록 거대한 마치 세계관으로 뭉쳐지는데, 이게 바로 두 번째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단편 소설이 모여진 소설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 소설들의 단점은 이야기들이 서로 따로 놀기에 그 안에서 내가 흥미가 있었던 부분과 없었던 부분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어찌보면 단편 소설과도 같은 느낌이지만 결국 각기 연결되는 점이 있다는 것에서 오히려 뒤의 내용을 더욱 알고싶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다른 어떤 책보다 직관적이고 직접적인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용 자체가 고민을 상담해주는 내용이기 때문에 깊게 생각할 것도 없이 책을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힘든 상황에 대한 위로를 받고 때로는 고민 상담도 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 현재 내 고민을 많이 떠올리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현재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힘든 처지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기에 그런 점에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고민을 읽으면서 공감도 되고 위로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아마 이러한 점 떄문에 이 책이 계속해서 인기가 많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딱 우리 모두가 힘들고 고민이 있을 시기에 이런 책은 마치 상담사가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었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나미야 잡화점처럼 고민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고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와 공감을 얻은 것처럼 내가 누군가에게 이런 기분을 줄 수 있다면 굉장히 고맙고 기분이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요즘같이 혼자 살기도 힘든데, 인간관계에서까지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상황에서 우리 서로가 서로의 나미야 잡화점이 되어준다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앞으로 더 나아갈 용기를 얻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