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작가가 집필할 때 미래인 1984년에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하여 가공의 국가인 오세아니아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책이다. 디스토피아란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를 의미한다. 현실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인 유토피아의 반댓말이기도 하다. 이런 디스토피아를 주제로 다룬 대표적인 책은 멋진 신세계와 바로 지금 리뷰하는 책인 1984가 있다. 이런 디스토피아를 주제로 한 책은 현대사회 속에 있는 부정적이고 위협되는 것들을 미래사회로 투영함으로써 현대인들이 무의식중에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지적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1984에서는 빅브라더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정부가 개인의 삶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미래 사회를 그렸지만, 사실 이는 현실 속에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론 자세한 소설 속의 장치들을 따지면 미래적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현재의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다. 사실 책을 읽다보면 디스토피아 세계인 빅브라더가 관리하고 있는 세계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바로 북한이다. 권력을 가진 정부는 국가 유지라는 명목을 내세워서 국민들을 감시하고 핍박하고 어길 시에는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는 노역, 감금을 강제적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정부 내에서도 최고 권력자에 반하는 행동, 최고 권력자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여겨질 시 가차없이 처형을 하기도 한다. 1984속 소설의 세계관과 굉장히 흡사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정치체계가 무조건 나쁘고,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를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곳이 꼭 옳고 이상적인 것은 아니다. 나는 이상적인 정치체계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뭐든지 적당해야 좋은 법이다. 정치도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 국민을 통제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그 통제가 개인의 존엄을 짓밟고 인권을 유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북한과 1984의 경우에는 이런 개인의 인권과 기본권이 지켜지지 않기에 디스토피아라고 우리가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단어가 있다. 바로, 전체주의이다. 이에 반대되는 말은 개인주의라고 할 수 있을텐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전체주의와 개인주의 둘 중에 어느 형태를 띄어야 할 지를 계속 고민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개인주의로 발전해야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주의라고 해서 모든 국민이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 반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가가 개인주의를 잘 받쳐주고 이에 따른 정치를 제대로 수행한다면 국민은 개인주의 사상속에서 국가에 대한 애국심도 가질 것이다. 물론, 이들 중 몇 명은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어느 정치 체제, 사상이든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본다.
이처럼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모습과 우리와는 다른 모습을 가진 사회의 모습을 생각하고 책의 빅브라더와 오세아니아와 비교해가며 읽어보면 자신이 어떤 사상이나 정치 형태를 추구하는 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디스토피아의 대표 도서이며 책에서 나오는 단어들이 실제로 뉴스나 사회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사용이 되기에 성인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